‘전반기 12홈런’ SEA 이대호, 최고의 마이너 계약 사례 선정

입력 2016-07-12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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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빅 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 시즌 최고의 마이너리그 계약 사례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과 이대호의 계약이 최고의 마이너리그 계약 사례라고 전했다.

앞서 이대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됐지만, 메이저리그에 남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했고, 전반기 64경기에서 타율 0.288와 12홈런 37타점 22득점, 출루율 0.330 OPS 0.844 등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만 나섰지만, 점차 오른손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도 경기에 출전했고, 최근에는 수많은 경기에 선발 선수로 나서고 있다.

또한 이대호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후반기에도 시애틀의 핵심 선수로 많은 타석을 보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188타석에만 들어섰음에도 타율 0.288와 홈런 12개와 2루타 4개를 기록했다"라고 플래툰이란 제한된 기회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대호와 함께 미네소타 트윈스의 로비 그로스만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맷 조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왕첸밍 등이 최고의 마이너리그 계약 사례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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