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옥중화' 21회에서는 옥녀(진세연)가 정난정(박주미)의 계략으로 재수사 기회도 차단당한 채 황해도 감영 관비로 끌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옥녀는 태어나고 자랐던 전옥서를 떠나게 되고 옥녀와 전옥서 식구들은 예상치 못한 판결에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13일 ‘옥중화’측이 공개한 사진은 극 중 분위기와 전혀 다른 진세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진세연의 전옥서 작별 인사 장면에서 진세연은 울음소리가 가득했던 극 중 상황과 대비되는 고고한 모습이다. 촬영 쉬는 시간 틈을 타 폭소를 유발하는 설정샷까지 남기며 여유롭다. 진세연은 어깨를 쫙 펴고 도도하게 팔짱을 낀 채 전옥서 센터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전옥서 죄수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마치 전옥서 슈퍼스타가 된 듯한 당당한 자태로 웃음을 자아낸다.
‘옥중화’ 측은 “진세연은 실제로도 촬영장의 미소 스타다. 진세연은 촬영장에서 스태프와 배우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그 덕분에 보조 출연자들이 자진해 재미있는 포즈를 취해줘 이런 재미있는 스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옥중화'는 오는 16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