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X최불암, 명품배우들의 ‘희망로드 대장정’

입력 2016-07-13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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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이 생명이 말라버린 땅 에티오피아에 갔다.

KBS 특별기획 '2016 희망로드 대장정'는 오는 16일 세 번째 이야기인 강수연이 다녀온 에티오피아 편을 공개한다. 1편 모잠비크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한 한고은, 2편 우간다의 마지막 불모지 카라모자를 다녀온 최강희 편에 이어 공개되는 이번 이야기에는 특별히 배우 최불암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힘을 더한다.

커피의 나라로 알려진 에티오피아는 최근 몇 년째 계속되는 지독한 가뭄으로 천만 명 이상에게 식량과 식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TV에서 얼굴을 보기 힘든 배우 강수연은 이 상황을 듣고 특별히 에티오피아 행을 결정했다. 강수연은 에티오피아를 찾아 가난으로 인한 강제 조혼을 피하려다 성적인 학대를 겪고 도망친 소녀를 비롯해 학교를 보내준다는 이야기에 고모집에 맡겨졌다가 학대 받은 7살 소녀, 가뭄으로 발생한 모래 폭풍에 실명한 엄마를 돌보는 소년을 만났다.

프로그램은 에티오피아 전체 인구의 89%가 위험에 처해있는 실명의 원인인 트라코마도 조명한다. 지속된 가뭄으로 모래 폭풍이 심해지면서 그 피해는 날로 더해지고 있는데 12살 소년 아야노의 엄마는 트라코마 때문에 실명한 뒤 어린 아들에게 의지해 살고 있다. 강수연은 아야노 가족과 함께 병원을 찾아 아주 간단한 수술로 시력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야노는 소원이었던 엄마의 수술을 이룰 수 있게 됐고 강수연은 그 감동의 현장을 함께 했다.

친척에게 학대 받은 7살 소녀 살람 역시 강수연과 함께하며 간절했던 소망을 이뤘다.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 사는 살람의 엄마를 강수연이 직접 찾아 3년간의 모녀 상봉을 이루기도 했다.

강수연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오후 5시 45분 '2016 희망로드 대장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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