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성,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 연출 담당…최택 아빠의 변신

입력 2016-07-14 09: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무성이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를 통해 배우가 아닌 연출가로 변신했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잃어버린 개를 찾는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꾸리던 한 남자가 탐욕스런 또 다른 남자에게 갖은 폭행 속에 살아가던 중 동네에서 강아지들에 이어 사람들마저 사라지는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이를 먹을수록 삶 주변에 널려있는 온갖 불의에 무뎌지는 다양한 군상들을 중심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조금씩 다 한다고 생각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당하고 당하고도 당한 줄 모르고, 당해도 별 수 없다 체념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일이라고 침묵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되묻는다.

제 10회 전주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분 최우수 작품상, 제 8회 제주 영화제 관객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탄탄한 작품이다. 최무성은 7년만에 작품의 연출가로 복귀, 배우 김정석과 홍석빈과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최무성은 연극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 '먼데이PM5:00', '달을 희롱하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야간여행'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던 베테랑 연출가이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최택(박보검)의 아빠로 존재감을 나타냈으며 현재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도 활약 중이다.

배우 최무성이 아닌 연출가 최무성으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연극 '사람을 찾습니다'는 7월14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