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 씨의 법률대리인이 사임을 표명했다.
A 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현재 측은 24일 “우리 법무법인은 7월 23일자로 배우 이진욱 강간 고소 사건 대리인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현재 소속인 손수호 변호사는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이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지난 일주일 동안 의뢰인을 신뢰하고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새로 선임될 변호사가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며 “사임한 관계로 이번 사건에 대해 더는 관여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진욱 측은 성폭행 혐의 피소 후 지난 17일 경찰을 통해 “무고는 큰 죄”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진욱과 A 씨는 최근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결과는 이달 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씨의 법률대리인이 바뀌면서 사건은 새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과연 이번 사건의 진위는 무엇을지 경찰 조사 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