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와 지진희의 첫만남은 티격태격이었다.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이하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드라마.
최근 순차적으로 티저 영상을 공개한 ‘끝사랑’은 24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민주는 “방송사에 없어서는 안 될 울트라 최강 슈퍼 파워 걸”로 소개되는가 하면 고상식은 “국무총리상을 받게 될 예정인 능력있는 공무원”으로 소개된다.
이어 분수대에 들어간 강민주는 물에 흠뻑 젖는다. 때마침 고상식은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강민주에 대해 “비 맞은 쥐새끼마냥 쫄딱 젖었다”고 표현해 심기를 건드린다.
또 드라마 촬영장에서 강민주는 자신이 드라마 책임자임을 밝히며 촬영 강행을 알리지만, 고상식은 “단 한 컷도 못찍으니까 철수하라고요.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어?”라며 신경전을 펼친다.
이후 번지점프대에 올랐던 강민주는 그만 물에 빠지고, 이를 우연히 발견한 고상식이 물에 뛰어들면서 이들의 불꽃 신경전 속 로맨스가 첫 방송을 궁금하게 한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번 1회 예고편은 민주와 상식이 각각 드라마국과 우리시에서 능력있는 인물임을 알림과 동시에 서로 첫만남이 악연이었음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며 “서로 좋지않은 첫인상으로 시작된 둘이 어떤 좌충우돌에피소드를 펼치게 되는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