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이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로 또 하나의 역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1일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이 영화는 첫 날 박스오피스 1위 달성은 물론 개봉 하루 스코어가 무려 9511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를 국내 스코어로 환산하면 1일 약 300만명의 관객이 든 것으로, 같은 주 개봉해 2위를 기록한 ‘레전드 오브 타잔’과는 무려 5배가 넘는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수입을 달성했다.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는 원칙주의 홍콩 경찰과 사기 능력 100% 전문 도박꾼 커플이 악명 높은 범죄 조직과 맞서는 유쾌하고 화끈한 모험을 그린 영화. 전세계 최초 개봉한 중국에서 최고 수익을 기록한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가 한국에서는 어떤 스코어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룡은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모든 액션신을 대역 없이 소화하며 '액션 레전드'로서의 위상을 뽐낸다. 이에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 홍콩, 마카오, 몽골 등 3개국 7개 지역의 해외 로케이션과 3천 2백만불의 제작비 등은 영화의 남다른 스케일과 풍부한 볼거리를 짐작하게 한다. 크리스 터커-오웬 윌슨에 이어 성룡의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한 '조니 녹스빌'은 ‘잭애스’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의 성룡'이라 불릴 만큼 코믹 맨몸 액션의 달인다운 연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제이슨 스타뎀과 함께 한 영화 ‘메그’ 등 대륙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미녀 배우 판빙빙은 범죄 조직에 얽힌 여인 '사만다' 역을 맡아 특유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영화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다이 하드2’ ‘클리프행어’ 등을 통해 액션 거장의 면모를 선보였던 레니 할린 감독은 특유의 장기인 스케일 넘치는 액션을 완성해낸다.
믿고 보는 코믹 액션 거장 성룡과 그의 새로운 할리우드 파트너와의 완벽 케미가 기대되는 영화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는 9월 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