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고든. ⓒGettyimages/이매진스
이번 시즌 초반 금지된 약물을 복용해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내야수 디 고든(28, 마이애미 말린스)이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고든이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징계가 해제 돼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27일 전했다.
마이애미는 29일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고든은 이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든은 지난 4월 말 경기력 향상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여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고든은 “의도적으로 해당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이 내뱉는 전형적인 변명이다.
고든은 징계를 받기 전까지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0.266와 홈런 없이 5타점, 출루율 0.289 OPS 0.62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333와 205안타, 58도루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율, 도루, 최다안타왕을 차지했다. 또한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