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프랑스 성당 테러…신부 1명 잔혹 살해

입력 2016-07-2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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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프랑스 성당 테러…신부 1명 잔혹 살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성당을 테러 공격하고 미사 중이던 신부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26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방의 루앙시 인근에서 인질극이 발생하였고 신부 1명이 숨졌다.

CNN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무장한 괴한 2명이 루앙시 생테티엔 뒤 루브레에 있는 성당 뒷문으로 들어가 오전 미사를 드리던 신부 1명과 수녀 2명, 신도 2명을 인질로 잡았다.

인질 중 1명은 경계가 허술한 틈을 타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고, 인질범들은 나머지 4명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했다.이 과정에서 괴한들은 인질로 잡고 있던 86세 자크 아멜 신부의 목을 칼로 베어 살해했다.

인질로 잡혔던 다니엘로 수녀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멜 신부를 강제로 무릎 꿇게 하고 신부가 방어하는 순간 비극이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범인들은 성당을 떠나면서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뜻의 아랍어)”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수 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이라면서 “IS에 충성을 맹세한 범인들이 범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IS가 기독교를 직접 대상으로 삼아 테러를 벌인 것은 처음이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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