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의 스크린 컴백작 ‘유리정원’이 지난 7월 24일(일) 전격 크랭크업 했다.‘유리정원’은 남들보다는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문근영)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이 소설가의 시선으로 구현되는 미스터리.
영화는 현실의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채, 놀라운 미스터리의 세계로 빠져든 재연(문근영), 표절시비에 휩싸여 세상과 등지게 된 소설가 지훈(김태훈), 재연과 묘연의 관계를 유지하는 정교수 (서태화)가 일군 팽팽한 긴장감이 독특한 미스터리를 완성한다.
크랭크업 다음 날 ‘유리정원’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모두 모여 영화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재연 역의 문근영은 “영화를 찍는 동안, 연기에 대한 새로운 감흥을 느꼈다. 정말 뜻 깊은 작업이었고 대한민국에서 본 적 없었던 독특한 스토리 구조로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신수원 감독은 “이 작품은 문근영 배우의 재발견이 될 것이다. 영화를 만드는 동안, 3인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아서 행복하게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이 감독, 배우, 제작진들이 모두 애정 어린 촬영을 마친 ‘유리정원’은 후반 작업을 마무리 하고 내년,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할 예정이다.
‘명왕성’과 ‘마돈나’ 등으로 전세계 3대 영화제의 극찬을 받은 신수원 감독의 차기작 ‘유리정원’은 소설가 지훈이 재연의 사건을 한 편의 소설로 구현하는 과정을 관음적인 시선의 서사로 그려낼 예정이다. 세상을 뒤흔들 강렬한 미스터리 ‘유리정원’은 2017년 상반기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