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전국수리무용콩쿠르(총상금 1804만원)가 청렴의 도시 군포시의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9월 3일(한국무용)과 4일(외국무용) 이틀간 펼쳐진다. 이번 콩쿠르는 유치부·초·중·고·대학생과 일반부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다. 무용인재 발굴 및 예술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열린다.
수리무용콩쿠르는 2015년도부터 전자채점 제도를 국내무용콩쿠르 사상 최초로 도입했다. 전자채점 제도는 경연이 끝남과 동시에 경연자의 점수를 무대에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대회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주최 측의 새로운 시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무용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 문체부 무용콩쿠르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에게 상금 500만원, 대학·일반부 대상(경기도지사상) 100만원, 학생부대상(군포시장상) 7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특히 금년 콩쿠르부터는 종합대상의 범위를 기존 대학·일반부에서 고등부까지 확대했다. 미래의 무용계를 책임질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전국수리무용콩쿠르를 이끌고 있는 김은희(37) 한국무용협회 군포지부장은 예술인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실력과 덕망을 갖춘 무용인이다.
김은희 지부장은 “전국수리무용콩쿠르가 전국단위의 행사를 뛰어넘어 국제적 대회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대회의 투명성, 공정성을 위하여 매년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14회 전국수리무용콩쿠르는 군포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무용협회 군포지부·(사)한국무용연구원이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군포문화재단, 군포예총, (사)한국무용협회가 후원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