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호체바, 흉곽 출구 증후군으로 수술… 결국 시즌 아웃

입력 2016-08-03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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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호체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옵션 계약 실행 여부를 앞두고 있는 오른손 구원 루크 호체바(33, 캔자시시티 로열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호체바가 3일(이하 한국시각) 흉곽 출구 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어 호체바가 이 수술로 시즌 아웃됐으며, 이제 2017시즌을 대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체바가 받은 수술은 회복까지 최대 6개월 걸린다.

흉곽출구 증후군은 흉곽 위쪽 구조물에 의해 쇄골 아래의 혈관 등이 눌려 양팔이 아플 뿐더러 감각이 떨어지며 저리고, 팔과 손이 붓고 피부색에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앞서 지난달 중순 맷 하비(27, 뉴욕 메츠)가 이 증세로 수술을 받아 역시 시즌 아웃됐다. 서양인에게는 비교적 자주 일어나는 증세로 보인다.

호체바는 수술 전까지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37 1/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14홀드와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는 4개.

캔자스시티는 호체바가 시즌 아웃된 것에 이어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 역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고, 최근에는 팔꿈치에 문제를 보이는 등 불펜에 문제가 나타났다.

한편, 호체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캔자스시티와의 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7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있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바이아웃 금액은 5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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