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W’ 이종석♥한효주, 번외편 연재 시작…예측불가

입력 2016-08-05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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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W’ 이종석♥한효주, 번외편 연재 시작…예측불가

"오연주, 내 인생의 키를 쥔 여자"

MBC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 이종석(강철 역)의 말이 맞았다. 한효주(오연주 역)는 한강에 뛰어든채 시간이 멈춰버린 세계에 있던 강철을 살려냈다. 인생 2막을 연 강철과 그의 팬 오연주는 웹툰의 세계에서 'W'의 번외 편을 그려내기로 했다.

4일 'W' 6회는 현실 세계로 온 강철이 웹툰 작가 오성무(김의성)를 총으로 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오성무는 강철이 쏜 총을 맞아 쓰러졌다. 때마침 작업실로 오던 박수봉(이시언)은 강철을 작업실 앞마당에서 마주했고 너무 놀란나머지 그대로 움직임을 멈췄다. 강철은 "바로 119 부르면 운 좋으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박수봉 신고를 받고 작업실을 찾아온 경찰, 오연주는 총에 맞아 쓰러진 아버지 오성무를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피격 당해 위독한 상태인 오성무의 상황과 무관하게 웹툰 'W'는 연재되고 있었다. 오성무를 총으로 쏘고 살인범으로 전락한 강철은 총을 버리고 오연주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를 전해 받은 오연주는 웹툰 'W'가 연재되고 있음을 확인하고는 강철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것까지 알게 됐다. 비 오는 밤, 강철은 과거 자신이 친족살해 누명을 쓰고 자살을 시도했던 웹툰 속 상황처럼 현실에 있는 한강대교에서 뛰어내렸고, 강철은 "살인범을 찾으려다 살인범이 된 주인공에게 이것보다 맥락이 맞는 엔딩은 없죠"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연주가 한강대교에 도착했지만 이미 강철은 온데간데 없었다.


강철이 자살한 후 피습 당한 오성무는 의식을 회복했다. 하지만 강철이 들고 온 총과 오성무 수술 중 빼낸 총탄이 사라져 피습 사건 수사는 난관에 봉착했고, 오성무와 오연주는 강철에 대한 진실을 숨기기 위해 피습을 오성무 자살 기도로 위장에 사건을 일단락했다.

강철 자살 후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오성무가 웹툰 연재를 그만뒀지만 팬들은 강철을 부활시키기 위한 서명운동까지 벌였고, 오연주 역시 아버지 오성무의 눈치를 보며 강철을 그리워했다. 오성무는 뉴질랜드로 떠났고, 오연주는 떠밀려 나온 소개팅 현장 화장실에서 갑자기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연주 눈 앞에는 강철이 있었고 오연주는 강철을 구하려고 했지만 물에 젖은 채 현실 세계로 돌아왔다. 오연주는 웹툰 'W’의 '끝'이 '계속'으로 바뀐 것을 발견하고는 박수봉에게 웹툰을 연재해 강철을 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덕분에 오연주는 다시 웹툰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그는 현실 세계로 오기 전 상황인 죄수복을 입고 면회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6회는 정신을 차린 오연주가 탈옥범 신분임에도 자신이 강철의 세계인 웹툰에 온 걸 알아채고는 활짝 웃으며, 또 강철 역시 자신의 집으로 살아 돌아온 걸 인지하면서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웹툰 세계에서 '속 편 만든다 생각하자'고 약속,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고 동시에 강철이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살인범과 계속 대결하는 이야기도 그려져 예측불가 전개에 대한 흥미를 자극했다. 'W' 7회는 오는 10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W'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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