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이번 시즌 만큼은 ‘좌상신’… OPS 1.333

입력 2016-08-05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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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상 복귀전에서 왼손 투수에게 2안타를 추가하며 이번 시즌 왼손 투수에 대한 강점을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2루타 1개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삼진 2개를 당했지만,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몸 상태가 완벽하게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는 지난달 20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보름 만에 터진 안타. 또한 멀티히트는 지난달 6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안타 2개를 모두 왼손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때렸다. 1회 2루타와 5회 중견수 방면 안타.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을 30타수 12안타, 타율 0,400과 출루율 0.500 OPS 1.333을 기록했다.

이는 추신수의 통산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을 크게 웃도는 수치. 추신수는 부상 전까지 통산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44와 출루율 0.340 OPS 0.69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3년간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0과 출루율 0.336 OPS 0.667 등을 기록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왼손 투수 상대 통산 홈런 27개 중 4개는 이번 시즌 터졌다.

반대로 오른손 투수 상대 성적은 타율 2할 대 초반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7회와 9회 모두 오른손 투수를 상대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수 생활 내내 왼손 투수에 약점을 보였던 추신수. 하지만 이번 시즌 만큼은 이른바 ‘좌상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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