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현수(28·볼티모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타격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가 10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각) 오클랜드와 원정경기에서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두 번째 타석이던 3회 상대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10연속 경기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그러나 나머지 3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이 0.328로 소폭 하락했다. 볼티모어도 2-3으로 아깝게 졌다.

텍사스 추신수(34)는 같은 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시즌 타율을 0.271에서 0.273으로 끌어올렸다. 텍사스는 1-3으로 뒤진 9회 3점을 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결장했다. 이대호는 디트로이트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소속팀 시애틀은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와쿠마 히사시 덕분에 3-0으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도 신시내티전에서 9회에만 5득점에 성공하며 5-4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그러나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