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너목보3’ 윤상, 美친 하모니 이뤘다…음치색출 성공 (종합)

입력 2016-08-11 2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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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보3’ 윤상, 美친 하모니 이뤘다…음치색출 성공

윤상이 음치 색출에 성공했다. 처음부터 강한 끌림은 역시 예상대로였다.

11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이하 ‘너목보3’)에는 윤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상은 “‘너목보’를 굉장히 좋아한다. 소속사에 직접 어떻게 출연할 수 있는 건지 물어봤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역시 7인의 미스터리 싱어가 등장했다. 윤상은 첫 인상에 ‘서산 소 의사’를 음치로 지목했다. 그러나 그는 미성의 보이스를 자랑하는 실력자였다. 그는 “노래 불러줄 사람이 여자친구와 가족 밖에 없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반면 함께 지목된 ‘87 강변가요제 부부’는 음치였다.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실제 부부 사이도 아니었다.

이후 두 번째 단서인 립싱크 버전이 등장했다. 각자 윤상의 노래에 맞춰 립싱크를 했다. ‘염창동 윤상‘은 윤상과 비슷한 목소리를 선보였고, 판정단들로부터 “역대급 실력자일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

윤상은 ‘전국순회 아재 성악단 막내’를 음치로 지목했다. 그는 “저런 체구 중에 성악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윤상의 예상과는 반대로 그는 진짜 실력자였고, 진짜 성악 무대를 선보였다.

함께 지목된 ‘성신여대 강수지’는 노래를 부르기 전 “교수님이 강의 때 해주셨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윤상의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윤상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정말 저의 제자가 아니다”고 부인했고,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그는 실력자가 아닌 음치였다.

윤상은 계속해서 음치들을 골라냈다. 그는 ‘경호원 돈 스파이크’를 음치로 지목했으나, 그는 예상을 깨고 묵직한 보이스의 소유자였다.

끝으로 ‘염창동 윤상’과 ‘너목보 립싱크 대타’를 선택하는 시간이 남았다. 이들은 초반부터 강하게 실력자로 의심받았던 인물이었고, 윤상은 고심했다. 윤상은 ‘염창동 윤상’을 실력자로 최종 지목했다. 이후 ‘너목보 립싱크 대타’가 노래를 불렀고, 그는 음치였다.

그렇다면 ‘염창동 윤상’은 음치였을까. 실력자였다. 윤상과 ‘염창동 윤상’은 환상의 하모니를 이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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