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승연-박혜수, 연애 고구마 이제 그만…꽃길 걸어요

입력 2016-08-12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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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한승연, 박혜수의 연애담에 지각변동이 시작된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 제작 드림 이앤엠, 드라마 하우스)에서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의 눈빛 한 번, 말 한마디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정예은(한승연)과 눈치라곤 옆집 개에게 나눠준 게 아닐까 싶은 연애 숙맥 유은재(박혜수). 오늘(12일)과 내일(13일) 방송되는 7,8회에서 이들의 속 시원한 연애담이 펼쳐진다.

연애 호구라는 수식어가 납득이 될 만큼, 울분과 답답함을 유발하는 예은의 연애. 두영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불만은 숨긴 채 늘 “괜찮아”를 외치는 것은 기본, 콤플렉스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길바닥에 내팽개쳐지는 험한 꼴을 당해도 화 한 번 내지 못했다. 그런데도 두영은 예은의 진심을 무시하고 강이나(류화영)에게 작업을 걸었으니, 예은이 헌신하다 헌신짝이 돼 상처받는 건 아닐지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

반면 놀라울 정도로 로맨스 눈치가 없는 덕에 볼펜 선배 윤종열(신현수)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은재. 수컷의 밤 파티에 데려갈 남자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고민하던 중, “네가 그렇게 급하다면 내가 가 줄게”라는 종열의 사심 200% 발언에도 순진하게 “왜요?”라고 되물을 정도. 게다가 지난 6회분에서는 내심 바라던 종열과의 키스 타임에 그의 머리를 머리로 되받아치며 진도 빼기에 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청춘시대’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에서는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정예은이 말했지’라고 외칠 수 있을 만큼 헌신적이어서 더 답답한 예은과 제 발로 키스를 걷어차며 아쉬움을 더한 은재가 속 시원한 연애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라며 “반환점을 돈 ‘청춘시대’가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로 공감과 재미를 더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청춘시대’, 오늘(12일) 저녁 8시 30분 JTBC 제7회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드림이앤엠-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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