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3인조 변신’ 우주소녀, 유연정 품고 새롭게 비상할까

입력 2016-08-17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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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조로 변신한 우주소녀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유연정의 가세로 보컬 라인뿐만 아니라 음악적 색깔이 더욱 뚜렷해졌다.

17일 우주소녀(설아, 엑시(리더),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는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THE 2ND MINI ALBUM ’THE SECRET’ 비밀이야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서 우주소녀는 타이틀곡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록곡 무대를 꾸미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쇼케이스는 아이오아이 멤버 유연정이 우주소녀 합류 후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우주소녀 멤버로 나선 유연정은 “이렇게 우주소녀로서 쇼케이스를 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 첫 쇼케이스이고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우주소녀 멤버이면서도 아이오아이 멤버로 동시에 활동 중인 유연정은 아이오아이 멤버들에 대한 선한 경쟁심도 드러냈다. 유연정은 “채연, 세정 언니가 각각 다이아와 구구단으로 컴백과 데뷔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사랑 받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향후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리더 엑시 역시 유연정의 합류를 반겼다. 엑시는 “유연정은 연습생 때부터 밝고 에너지가 넘쳤다. (유연정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더욱 밝아졌다. 연정이가 투입돼 대중들의 기대치도 높아진 게 사실이다. 우리도 준비하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힘을 보탰다.

앞서 우주소녀는 17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올레뮤직 3위를 비롯,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차트 10위권에 들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에 우주소녀는 “음원이 발매되고 나서 100위부터 올려봤는데 없어서 놀랐다. 올려보니 31위였고 멤버 전원이 엉엉 울며 소리를 질렀다. 차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떼창을 했다”며 음원 성적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셔플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으로, 우주소녀의 이미지를 토대로 맞춤형으로 제작된 노래다. 히트 작곡가 E.One이 작사 작곡을 맡았고 신사동호랭이와 E.One이 편곡을 담당했다. '비밀'이란 키워드를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다룬 곡으로, 인트로의 오르골 테마와 일렉 기타, 신스, 스트링이 조화를 이루며 밀도 높고 꽉 채워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타이틀 곡 이외에도 엉뚱한 상상과 공감어린 소녀들의 현실적 스토리를 수록한 노래로 가득 채웠다. 일렉트로 트랩이란 독특한 장르의 'Bebe', 소녀들의 순수하고 러블리한 감성을 담아낸 '우주 키스미', 기리보이의 재치가 돋보이는 '로봇' 등의 곡으로 다양한 매력을 뿜어낸다.


특히 우주소녀는 지난 2월 데뷔 이후 각종 리얼리티와 팬서비스로 많은 팬들을 만나왔다. 한중합작 걸그룹 우주소녀는 이번 활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길 희망했다.

우주소녀는 이번 컴백과 동시에 유연정의 합류로 기존 12인조에서 13인 체제가 됐다. 새로운 멤버 합류로 이전보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우주소녀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우주소녀 각종 컴백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팬들과 만나는 팬쇼케이스가 열린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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