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ATV 영상 캡처.

사진=FATV 영상 캡처.



[동아닷컴]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가 자신이 생각하는 역대 축구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호나우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공개된 잉글랜드축구협회 FA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포함한 베스트 11 명단을 꼽았다.

우선 골키퍼로는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이탈리아)이 선정됐다. 수비 포백 라인에는 호베르투 카를로스(브라질), 파울로 말디니(이탈리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카푸(브라질)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안드레아 피를로(뉴욕 시티, 이탈리아), 지네딘 지단(프랑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가 선정됐고 최전방 공격수 두 자리는 호나우두 본인과 펠레(브라질)를 호명했다.

현역 선수는 부폰과 메시, 피를로 3명 뿐이며, 자신의 조국 브라질 선수와 이탈리아 선수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메시는 포함시켰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함시키지 않은 점도 눈에 띈다.

한편, 호나우두는 1994 미국 월드컵부터 2006 독일 월드컵까지 네 차례 월드컵에 나서 브라질을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FC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 거치며 발롱도르 2회, FIFA 올해의 선수 3회 등을 수상한 세계적인 공격수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