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28일 수원 전 홈경기서 병장 16명 ‘전역기념식’ 실시

입력 2016-08-26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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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오는 28일(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상주는 이날 경기 종료 후 병장 16명(의병전역 배일환 제외)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로 전역기념식을 마련했다.

상주상무를 현재 순위 ‘3위’까지 끌어올리며 창단 이래 가장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데 큰 몫을 한 이용과 임상협, 박기동, 박준태 등 총 16명이 9월 14일 전역을 맞이한다. 이에 전역 전 마지막 홈경기인 수원전에서 전역기념식을 통해 1년 9개월의 시간 동안의 노고에 보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역기념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기념품과 기념액자 등이 전달되고 신청으로 모집한 팬 대표들이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후 사인볼 증정과 프리허그 시간을 통해 팬들과 인사를 나눈다. 특히 프리허그에 참여하는 선착순 50명에게는 상주상무 팸 2기(대학생마케터) 이경희씨가 준비한 전역기념 팔찌를 선물할 예정이다.

상주상무가 전역기념식을 앞두고 25일 공개한 티저영상에서 임상협과 이승기, 박준태 등은 “저희의 마지막 홈경기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오셔서 많은 축하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상주상무는 병장들과 후임들이 힘을 합쳐 수원을 상대로 올 시즌 첫 1승을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최근 상주상무의 말년병장들은 전역 전까지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경기에서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상대 진영의 사이드에서 임상협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박기동에게 연결되는 슈팅 찬스가 많아졌고, 김성환-김성준-신진호의 중원 싸움이 상대를 압도하면서 상주상무의 공격 축구에 힘을 더한다. 상주상무는 현재 3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7위 광주와 승점 3점에 불과해 반드시 이겨야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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