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캡처] ‘설비부 아재’ 유해진, 웃음 킬러로 10월 스크린 출격

입력 2016-09-02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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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매력 있는 ‘고창 아재’가 킬러로 변신한다. tvN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인간미와 아재 개그의 핵심 키를 쥔 유해진이 10월 반전 코미디 영화 ‘럭키’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유해진과 더불어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이 활약 중인 ‘삼시세끼’는 스타들이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 출연진 가운데서도 유해진은 설비부 소속 성실한 일꾼의 자세와 소탈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삼시세끼’에 따뜻한 인간미를 불어넣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그는 고급스러운(?) 아재 개그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예능 초보’ 남주혁을 아재 개그의 세계로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반려견 겨울이를 반 고정 멤버로 출연시켜 ‘삼시세끼’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예능에서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유해진의 다음 행보는 주전공인 스크린이다. 줄줄이 이어지는 차기작 ‘공조’ ‘럭키’ ‘택시 운전사’ 중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작품은 ‘럭키’다.

반전 코미디 ‘럭키’는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유해진은 ‘럭키’에서 피도 눈물도 없이, 한 큐에 목표물을 제거하는 청부 살인업자 형욱을 맡았다. 형욱은 우연한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후 무명 배우의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몸이 기억하는 청부 살인업의 직업적 소질 때문에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럭키’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유해진과 코미디의 만남에 있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은 ‘전우치’ ‘이장과 군수’ ‘주유소 습격사건’ 등에서 재치 넘치는 코미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86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에서는 유해진이 웃음을 ‘하드 캐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어김없이 예능 ‘삼시세끼’에서도 남다른 개그감으로 활약한 유해진이 ‘럭키’에서는 또 어떤 웃음 폭탄을 안길지 관심이 커진다.

유해진표 코미디 영화 ‘럭키’는 오는 10월 극장가를 찾을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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