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윤진, 여배우 스크린 원톱 활약

입력 2016-09-03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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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진. 동아닷컴DB

배우 김윤진. 동아닷컴DB

배우 김윤진도 나선다.

최근 영화계에서 잇따르는 여배우 원톱 주연 영화의 행렬에 김윤진이 합류한다. 10월 말 촬영을 시작하는 ‘시간 위의 집’(감독 임대웅·제작 리드미컬그린)을 통해 미스터리한 사건을 스크린에 펼친다. 1000만 관객을 모은 ‘국제시장’ 이후 2년 만의 화려한 복귀다.

손예진 주연 ‘덕혜옹주’가 누적관객 500만명을 불러 들이면서 최근 스크린에서 여배우들의 활약상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여배우가 표현하는 다채로운 여성 캐릭터가 잇따라 탄생하면서 관객의 호기심까지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그 바통을 이어받는 김윤진 역시 관객을 오싹한 공포 체험으로 안내한다.

‘시간 위의 집’은 한 가족에게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다. 김윤진은 가족의 중심인 엄마 역을 맡아 사건을 겪고 맞서는 인물이다. 제작진으로부터 가장 먼저 출연 요청을 받은 그는 큰 망설임 없이 출연을 확정했다. 매력적인 이야기와 캐릭터 뿐 아니라 오랜만에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윤진 소속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야기가 튼튼하고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도전으로 여기고 철저하게 촬영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진 뿐 아니라 윤여정 역시 원톱으로 나선 영화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제작 카파필름)를 10월6일 공개한다. 윤여정의 활약이 예고돼 관심의 시선을 받는 이 작품은 한국영화에서 한 번도 주목하지 않은 소재를 전면에 다뤘다.

윤여정의 역할은 노인들에게 ‘성’을 파는 60대 중반의 여인. 영화의 제목 그대로 손님으로 만난 노인들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과정 속에서 겪는 혼란도 함께 그린다.

여배우 원톱 주연의 영화들은 소재는 물론 한국영화 장르의 다양화에도 일조한다. 김윤진은 최근 제작이 주춤한 공포영화를, 윤여정은 사회성 짙은 메시지와 휴머니즘이 혼재된 장르의 영화를 관객 앞에 내놓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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