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이매진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8, LA 다저스)가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번 주말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온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빌려 커쇼 복귀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커쇼는 오는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커쇼는 4일 재활 등판에서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를 모두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부상 부위인 허리는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된 상태. 커쇼는 10일 복귀전에서 마이애미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커쇼는 지난 7월 1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지난달 4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즌 아웃에 대한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커쇼는 지난달 8일 부상 후 첫 번째 캐치볼을 하며 재활을 시작했고, 점차 거리를 늘려갔다. 이후 커쇼는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커쇼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1.79 등을 기록했다. 현역 최고의 투수 다운 성적.
개인 통산 네 번째 사이영상을 노리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장기화 되면서 사실상 사이영상 수상은 어려워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