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일제강점기 혼돈의 시대를 배경으로 숨막히는 교란 작전을 벌이는 ‘밀정’이 4DX를 통해 영화 속 팽팽한 심리전을 더욱 뜨겁게 느낄 수 있는 4DX 관람 포인트를 공개한다.
‘밀정’에서는 영화의 배경인 1920년대 말, 과거의 시공간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디테일을 고스란히 담은 4DX 효과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총격씬에서 주인공이 조용히 총을 겨눌 때는 고요한 정적 효과를 통해 극중 인물들이 느끼고 있는 숨막히는 긴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총이 발사되는 순간에는 페이스 에어샷 효과와 총기류의 반동을 재현하는 진동 효과로 인해 총을 겨눌 때와는 상반된스릴을 느낄 수 있다. 거대한 폭발 장면에서는 섬세한 진동 효과와 강렬한 번개 효과를 통해 은밀하게 작전을 수행했던 의열단과 이를 치열하게 쫓는 일본 경찰 간의 숨막히는 긴장감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전달해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밀정’에서 등장하는 기차 씬은 항일과 친일 사이 경계선 위에서 외줄 타듯 살아갔던 인물들의 대립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장면이다. 기차는 영화의 하이라이트의 배경이 되는 공간으로, 김지운 감독과 제작진은 촬영 당시부터 1920년대 말 기차의 움직임과 특징을 생동감 있게 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이러한 기차 씬에서 연속해서 등장하는 액션의 순간들과 입체적으로 변하는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에 따라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다양한 4DX 효과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특히, 기차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 장면에서는 4DX 의자의 움직임이 카메라의 움직임을 고스란히 따라가는 효과를 통해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감과 짜릿함까지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 송강호와 공유의 최초의 만남,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 남다른 개성으로 영화에 다채로운 색깔을 더하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주목받고 있는 ‘밀정’은 9월 7일 오늘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