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신화’ 한동근 “듣고 보는 가수가 되고 싶다”

입력 2016-09-10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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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발매한 데뷔곡으로 역주행 기적을 써내려 가고 있는 가수 한동근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귀 호강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KB! 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첫 출연하게 된 가수 한동근은 한국형 감성 발라더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무대와 반전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한동근은 2016년 역주행 아이콘이 될 수 있게 해준 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무대로 첫 등장했다. 한동근의 등장에 관객들은 어느 때보다 큰 함성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그를 맞이했다.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무대는 원곡 이상의 감동을 주는 전율 돋는 무대를 만들어내며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어 진행된 토크쇼에서 그는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겸손의 인사로 말을 시작했다. "뮤지션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성지에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말까지 그는 감사를 입에 달고 사는 겸손의 가수였다.

이어 진행된 토크쇼에서 그는 무대에서 보여준 진지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진행자인 유희열과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또한 자작곡인 '기념일'이라는 곡을 부르는 등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도 다시 선보이며 앞으로 그가 대중들에게 들려줄 또 다른 노래를 기대케 만들었다.

토크의 마지막 첫 출연한 게스트에게 하는 공식질문인 "한동근의 꿈은?"이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그는 "듣고 보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말을 하며 대중들이 주신 관심에 보답할 수 있는 노래로 찾아오겠다는 말과 마지막까지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토크쇼에 이어 한동근만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부른 Jason Mraz의 'I'm Yours'는 듣는 이를 집중할 수 밖에 없게 했다. 마치 귓가에 속삭이듯이 노래를 시작한 그는 노래의 끝으로 갈 수록 고음을 발사하며 힘 있는 무대로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해버렸다.

짧은 시간 동안 귀를 호강 시켜주는 무대와 그만의 매력을 200% 보여준 한동근은 이번 방송으로 다시 한 번 더 그의 역주행의 이유를 자연스레 설명해줬다. 실력 하나만으로 2년 전 곡으로 온라인 음원차트를 1위로 올킬하며, 이례적으로 음악방송인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요계에 새로운 기적을 쓰고 있는 한동근이 이렇게 잘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무대 하나로 설명해주고 있다.

한편, 2016년 역주행의 아이콘 한동근은 현재 2년 전 발매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가요계에 새로운 기적을 쓰고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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