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애가 기습키스를 당한 사연은 10일 방송되는 ‘끝에서 두 번째 사랑’ 10회분의 선공개 영상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텃밭을 가꾸고 있던 상식(지진희 분)의 앞에 민주(김희애 분)가 나타나서는 “저 바람 맞았어요. 참 쌤통이에요. 나 정말 오랜만에 사랑이 찾아왔는데 사랑에 못 빠졌어요. 아무래도 실패한 거 같아요”라는 푸념으로 시작된다.
그러자 상식은 그녀를 향해 “그럼 뭐 어때요. 실패하면 좀 어때. 이렇게 얘기하면 좀 나아진다면서요”라며 “천천히 생각해요. 너무 일찍 실패다 아니다 단정 짓지 말고”라고 위로하기에 이른다.
이때 갑자기 준우(곽시양 분)가 등장해서는 민주에게 다가가 “오래 기다렸죠? 늦어서 미안해요”라는 말을 하더니 순식간에 한 손으로 민주의 허리를 감싸면서 기습키스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민주뿐만 아니라 상식 또한 놀라는 모습이 전개되는 것.
그동안 민주는 준우와는 우리시의 수목원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공교롭게도 그의 집에 살게 되면서 차츰 인연을 쌓아왔다. 그러다 상식의 가족들뿐 아니라 방송국 사람들에게도 연하의 남자친구로 소개되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키스를 하면서 둘의 관계에 또 다른 변화가 생기게 된 것이다.
SBS드라마관계자는 “‘끝사랑’ 10회에서는 민주를 향한 준우의 더욱 적극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준우를 떠나고 싶지 않은 지선의 이야기도 그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준우가 민주에게 기습키스를 하면서 둘, 그리고 상식, 지선 사이에도 큰 변화가 그려질테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