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우리 갑순이' 7회에서 갑돌(송재림)과 갑순(김소은)은 재순(유선)과 세계(이완)의 만류를 뿌리치고 거처를 옮기려다 갑순을 끈질기게 쫓던 말년(이미영)으로 인해 내심(고두심)과 중년(장용)에게 동거 사실을 들켰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사진 속 갑돌이는 무엇인가 큰 결심을 한 듯 갑순과 마주하고 있다. 갑돌 역의 송재림은 면도도 제대로 하지 않은 초췌한 얼굴로 갑순 역의 김소은을 끌어안고 김소은도 송재림의 심상치 않은 표정을 보고 놀라는 동시에 불안해하는 연기로 ‘순돌커플’에게 닥칠 위기를 예고했다.
‘10년차 백수 커플’, ‘흙수저 연인’ 갑돌과 갑순이 예상치 못한 혼전임신에 책임을 지고 동거라는 선택을 하며 짠한 공감을 형성한 가운데 앞으로 부모의 이해를 구하고 사랑을 지켜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갑돌과 갑순이 임신과 동거 생활 중에 때때로 갈등을 겪고 싸우기도 하면서 정신적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들이 직면할 난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할 것인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우리 갑순이'는 18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우리 갑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