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활약’ 토트넘, 선덜랜드에 승리… 3위 도약

입력 2016-09-19 07: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24, 토트넘 훗스퍼)이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90분간 활약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9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으로 단숨에 7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승점 4점이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4분 좌측면을 완벽하게 파고든 손흥민이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는 선수가 없어 좋은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손흥민은 상당히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측면과 중원을 가리지 않고 누볐다.

손흥민은 전반 25분 다시 한 번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슛을 때렸다. 슈팅이 케인의 등을 맞고 튀어나오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또한 손흥민은 전반 39분 두 명을 제치고 중원으로 파고든 뒤 과감한 중거리 슛을 때렸다. 슛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공격은 계속됐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승골은 케인이 넣었다. 후반 14분 델레 알리의 헤딩슛이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선덜랜드는 거친 플레이로 토트넘을 몰아세웠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