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20일 검찰 출석… 수사 착수

입력 2016-09-20 15: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롯데그룹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동빈 회장(61)이 20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규모를 총 20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신 총괄회장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서미경씨(57) 등에게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넘겨주는 과정에서 수천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 신 전 부회장은 롯데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이름만 올리고 급여 명목의 돈 40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각각 받는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그룹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