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엠엘비닷컴은 20일(한국시간) ‘추신수의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예상보다 복귀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추신수는 현재 티-배팅을 시작했으며 21일부터는 가벼운 토스 배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이르면 24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타격훈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텍사스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가 포스트시즌 기간에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포스트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수도 있다’고 낭보를 전했다.
텍사스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의 조기복귀 소식을 누구보다 반겼다. 베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는 우리 팀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한 리드오프였다”며 “추신수가 선두타자로서 팀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복귀가 반갑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16일 오클랜드전에서 5회 상대투수 로스 뎃와일러의 투구에 왼쪽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18일 수술대에 올랐고, 사실상 시즌 아웃이 점쳐졌다. 그러나 그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디비전시리즈에 맞춰 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재활에 매진했다. 정신력은 육체를 지배했다. 동물 같은 회복력을 발휘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 있게 됐다.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볼티모어 김현수(28)는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6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도 2-5로 패했다.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는 9이닝 4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1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