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테임즈. 스포츠동아DB
테임즈는 특별한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NC는 3위 넥센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지만 가을야구에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경문 감독의 결단에 따라 짧지만 큰 의미가 있는 휴식을 가졌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이호준이 지명타자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 테임즈가 1루수를 전담하며 수비에서도 많은 공헌을 했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컸다. 타격 페이스도 떨어지고 체력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8월 27일 넥센전에서 시즌 38·39호 홈런 2방을 날린 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이후 15일까지 12경기에서 겨우 홈런 1방에 그쳤다. 9월 10경기에서 38타수 6안타 타율 0.158로 부진했고, 볼넷 5개를 고르는 동안 삼진을 13번 당했다.
NC는 중심타자 박석민이 목 통증으로 18일 이후 결장 중이다. 20일 kt전에도 빠졌다. 테임즈의 복귀는 NC에 큰 단비다. 또 홈런왕 경쟁도 다시 시작된다. SK 최정이 19일까지 39호를 기록하며 테임즈에게 1개차로 바짝 추격한 상황이다.
수원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