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완-박노민(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한화 이글스
김태완(32)과 박노민(31)이 한화를 떠난다.
한화 구단은 20일 “KBO에 외야수 김태완과 포수 박노민의 웨이버 공시와 외야수 박준혁의 정식선수 등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태완은 2006년부터 통산 64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3(1742타수459안타), 75홈런, 28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2008∼2009시즌 나란히 23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공익근무요원 소집해제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3시즌부터 228경기에서는 타율 0.245(531타수130안타), 10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 타율 0.350(20타수7안타).
박노민은 공격형 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통산 193경기에서 타율 0.218 (354타수77안타), 8홈런, 40타점의 성적만 남겼다. 김성근 감독 부임 첫해인 2015시즌을 앞두고는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으나, 정착하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5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2삼진)를 기록했다.
한편 한화가 정식선수 등록을 요청한 박준혁은 제주국제대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7번)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3일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했고, 올 시즌 2군 75경기에서 타율 0.343(213타수73안타), 3홈런, 44타점, 10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남은 한자리에는 21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하는 우완 김혁민이 등록될 것이 유력하다.
대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