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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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예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가 자신의 급성장 비결로 맨유의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꼽았다.
지난 시즌 혜성 같이 등장한 래쉬포드는 어린 나이에도 출중한 기량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웨인 루니, 주제 무리뉴 감독도 연이어 그의 잠재력을 칭찬하고 있다.
래쉬포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인사이드 유나이티드를 통해 자신의 급성장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래쉬포드는 맨유 U-16 시절 콜린 리틀 감독 등 코칭스태프에게 골 결정력을 전수 받았다.
그는 “U-16 시절이 큰 도움이 됐다. 그 훈련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바꾸어줬다. 보통 난 공이 발에 닿으면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몰랐던 다른 방법들이 많이 있었다. 나는 이제 내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방법들을 알고 있다. 경기에 임하는 열린 자세를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U-16팀에서 10번 포지션에서 뛰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에는 내가 그 포지션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의미다. 10번 포지션은 위,아래, 양쪽 윙에서 모두 뛸 수 있다. 경기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아주 많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래쉬포드는 “난 보통 공을 넘겨줄 선수를 찾고, 기회를 만들어 골을 넣었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되고 싶은 선수는 더 많은 방법을 구사할 줄 아는 선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