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인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경기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다나카는 2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7-0으로 크게 앞선 3회 무너졌다. 무려 4명의 타자에게 1점 홈런 4방을 얻어 맞은 것.
다나카는 3회 선두타자 바비 윌슨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다나카는 아웃카운트 2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3회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이후 에반 롱고리아-브래드 밀러-코리 디커슨에게 연속 홈런을 맞았다. 홈런 방향도 왼쪽 담장-오른쪽 담장-가운데 담장으로 다양했다.
난타를 당한 다나카는 7-4로 추격을 허용한 상태에서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로 처리하며 간신히 3회 수비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다나카는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1경기 최다 피홈런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이전까지 1경기 3피홈런이 최다 피홈런 기록이었다.
이후 다나카는 6회까지 3이닝을 더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 2볼넷 5탈삼진. 실점 모두를 홈런으로 내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