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컬러의 니트와 그린 재킷 등으로 가을 향기를 물씬 품은 이번 신지훈의 화보는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 10월 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모델 출신답게 어떤 스타일도 완벽히 소화해 낸 신지훈의 활약 덕에 의상을 준비한 패션 에디터의 보람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후문. 한편 화보 컷 뿐 아니라 솔직한 인터뷰 내용이 매거진 팀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다고 한다.
신지훈은 현재 일도 사랑도 강단 있게 지켜나가는 기업 후계자 역을 통해 ‘떠오르는 여심 저격수’로 사랑 받고 있다. 또한 곱고 세련된 외모 덕에 태생부터 ‘소위 있는 집 자식’이란 편견이 많았다고. 하지만 모델 일을 위해 40만 원 들고 상경해 유리 창 닦기부터 갖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한다. 배우이자 현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범수를 만나 꿈에 그리던 연기를 하게 됐다는 신지훈은 “이 모든 기회에 감사한다. 고생은 앞으로 더 할 각오가 있다”고 단단하게 대답했다.
매일 부산의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한다는 신지훈은 부산 출신답게 티는 안 내지만 은근히 주변 사람을 챙기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별난 가족’ 현장에서도 선배 연기자들과 현장 스태프들이 가장 먼저 찾는 분위기 메이커로 손꼽힌다.
신지훈은 “열심히 살았고 운도 따랐다.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두렵지는 않다”며 앞으로의 행보에기대를 전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에스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