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10월1일부터 재개한다. 당초 이달 28일에서 사흘 미뤄졌다. 예약 고객 중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에 대한 판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리콜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일정을 늦췄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 지난 19일 시작된 갤럭시노트7의 국내 제품 교환은 24일까지 전체의 50% 수준인 약 20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싱가포르는 16일 하루 만에, 미국은 21∼22일 이틀 만에 리콜 비율이 50%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다소 더딘 편이다. 더욱이 10월1일부터 제품 교환은 전국 약 2만개의 이동통신사 매장이 아닌 160여개 삼성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로 축소 운영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