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 페르난데스, 보트 사고로 사망… 향년 24세 충격

입력 2016-09-26 06:3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호세 페르난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제 다시는 호세 페르난데스(24, 마이애미 말린스)의 역동적인 투구를 볼 수 없다.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지난 25일 밤(이하 한국시각)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페르난데스의 죽음을 애도했다. 마이애미는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 페르난데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힘든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26일 열릴 예정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는 취소됐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의 죽음이 가져다 준 충격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쿠바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마이애미의 에이스. 통산 76경기에서 471 1/3이닝을 소화했고, 38승 17패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하자마자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복귀했고,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82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장차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었던 초특급 투수. 하지만 불의의 보트 사고로 인해 어린 투수는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한편, ESPN에 따르면 경찰은 보트 사고를 접수했고, 마이애미 해변에서 바위와 충돌해 파괴된 것으로 보이는 30피트 크기의 보트를 발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