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이매진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노리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8, 뉴욕 양키스)가 부상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의 말을 인용해 현재 부상 상태와 향후 등판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나카는 30일 실시한 불펜 투구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또한 오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뉴욕 양키스는 아직 다나카의 선발 등판 여부를 확정짓지 않았다. 뉴욕 양키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상황. 다나카를 무리시킬 이유가 없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즌 14승을 챙겼지만, 경기 도중 팔뚝 부위를 다쳤다. 이는 팔꿈치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한 이닝 동안 홈런 4방을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웠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뉴욕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좌절과 맞물려 다나카가 남은 시즌에 더 이상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다나카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시즌 성적은 31경기에서 199 2/3이닝을 던지며 14승 4패와 평균자책점 3.07 등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챙긴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 투구, 15승은 물론 평균자책점 타이틀 역시 노릴 수 있다. 선두와는 단 0.01 차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