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이 직접 소개한다…‘걷기왕’ 만복이와 사람들

입력 2016-09-30 09: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걷기왕’ 측이 심은경이 직접 내레이션을 통해 영화 속 캐릭터를 소개하는 ‘만복이가 만난 사람들’ 영상을 공개했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가 가족부터 친구, 첫사랑까지 자신의 경보 인생에 빠질 수 없는 주변인물들을 직접 소개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릴 때부터 시작된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어디든 걸어 다녀야 하는 ‘만복’. 잘하는 것이라고는 걷기 능력 하나로 경보 꿈나무로서 첫 발을 내 딛는 ‘만복’의 모습은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만복’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등장하는 ‘엄마’와 ‘아빠’는 환상적인 부부금슬을 자랑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지만, ‘만복’과 ‘아빠’는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환장하기 일보직전의 부녀관계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만복’이의 소울메이트 ‘소순이’는 순수하고 맑은 눈망울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로 발걸음을 옮긴 ‘만복’과 함께 일명 ‘수파르타’로 불릴 만큼 악바리 근성으로 육상부 에이스에 등극한 ‘수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수지’는 무뚝뚝한 표정과 차가운 말투로 ‘만복’에게는 서슴없이 쓴소리를 하지만, ‘만복’의 경보 훈련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까지 발산한다. 여기에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는 것이 취미이자 ‘만복’을 경보의 길로 이끄는 ‘담임’과 육상부보다는 ‘담임’에게 더 관심이 많은 육상부 ‘코치’의 모습은 은근한 러브라인까지 예고한다. 여기에 공무원이 되어 칼퇴하고 맥주 한 잔 즐기는 삶을 꿈꾸는 현실주의자 ‘지현’과 육상보다 정리정돈에 더 소질 있는 육상부 동기 ‘정돈’의 모습이 더해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앙상블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만복’과 운명적인 첫만남을 통해 단숨에 ‘만복’의 첫사랑으로 등극한 ‘효길’은 힙합에 푹 빠져 허세 넘치는 행동과 대사로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렇듯 ‘걷기왕’의 캐릭터 영상은 경보 꿈나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복’과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선보일 유쾌한 웃음을 예고하며 영화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최연소 흥행퀸’ 심은경을 비롯하여 박주희, 김새벽, 윤지원, 안승균, 이재진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충무로의 기대주들과 허정도, 김광규, 김정영 등 맛깔 나는 연기를 보장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걷기왕’은 오는 10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