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로마, 결국 올림픽 유치 무산… 유로 2020만 참여

입력 2016-09-30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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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가 개최국으로 참여하는 유로 2020. ⓒGettyimages이매진스

이탈리아 로마가 개최국으로 참여하는 유로 2020.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탈리아 로마의 오는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가 결국 무산됐다.

로마 시의회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장의 2024년 올림픽 유치 반대안을 표결에 부쳐 투표를 시행, 결과는 찬성 30표-반대 12표로 통과됐다.

로마 시의회는 집권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지난해 올림픽 유치를 지지해왔다.

하지만 라지 시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960년 로마올림픽으로 인해 진 빚이 아직도 있다"면서 "올림픽으로 인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며 이탈리아의 올림픽 유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시의회는 표결을 통해 올림픽 유치 여부를 결정키로 했고 결국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로마의 2024년 올림픽이 무산되면서 2023년 세계럭비선수권 유치 신청도 철회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대회 13개 개최국에 포함돼 있는 상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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