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무한도전'은 '아수라' 팀과의 추격전을 진행, 당시 유재석·양세형·광희는 곽도원에게 "현장에 밥 차를 세 번 주겠다. 우리는 흩어져서 촬영하니까 우승 말고는 밥차가 필요 없다"고 스파이를 제안했다. 결국 '무한도전' 팀이 승리했고 상품인 밥차 역시 약속대로 곽도원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지난 13일, 곽도원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한도전' 밥차 약속 지켰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은 영화 '군함도'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한다. 배우 황정민, 류승완 감독, 정우성, 곽도원은 맛있게 차려진 음식을 앞에 두고 주먹을 쥔 채 카메라를 보고 있다. 특히 '아수라(feat.곽블리)&무한도전, 군함도 황정민에게 밥차 쏩니다'라는 글귀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이자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해 상영 전부터 화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씨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