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2017년 1월 내한공연 확정…고척돔 첫 해외 아티스트

입력 2016-10-18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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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세스 인터네셔널 매니지먼트

그래미 어워즈 9회 수상,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에 빛나는 밴드 메탈리카가 2017년 1월 아시아 투어 중 한국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이번 공연은 11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HARDWIRED…TO SELF-DESTRUCT' 발매를 기념하는 투어로, 한국 공연은 1월 11일 수요일 오후 8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이로써 메탈리카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하는 첫 번째 해외 뮤지션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월 메탈리카 월드투어 스텝진은 고척스카이돔을 사전 답사해 최종 대관을 결정했다. 또 무대 중앙에 가로 28M, 세로 9M의 5단 LED가 들어서 웅장함을 더하고 딜레이 스피커를 설치해 라이브 공연이 구현할 수 있는 사운드의 정점을 관객에게 선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최고의 무대를 위해 100명의 스텝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와 기대감을 모은다.

그동안 메탈리카는 메탈과 록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에서 누적 관객수 총 1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셋리스트를 완창하는 한국 팬들의 열정과 기타 리프를 떼창하는 이색적인 관람문화는 메탈리카 멤버들과 전세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보답하듯 한국 공연이 결정된 직후 라스 울리히는 “2017년 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나자”라는 영상메시지를 기획사에게 전달해 기대감을 높였다.

메탈리카는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제임스 헷필드(James Hetfield), 드럼에 라스 울리히(Lars Ulrich)와 베이시스트 로버트 트루질로(Robert Trujillo), 기타리스트 커크 해미트(Kirk Hammett)로 구성된 스래시 메탈 밴드이다.

1981년 라스 울리히와 제임스 헷필드를 주축으로 결성되었으며 1억 1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 및 전 세계 수백만명의 팬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메탈 밴드이다.

1983년 첫 앨범 'Kill ‘Em All'을 발매하였으며 특히 1991년 발매된 5집 'Metallica'는 미국에서만 1700만장을 판매해 사운드스캔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판매고만큼이나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총 9차례 그래미 어워드와 2차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리고 다수의 MTV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하였으며, 2009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었다. 2013년 12월에는 남극에서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로써 메탈리카는 1년 이내에 7개 대륙에서 공연을 펼친 최초의 밴드로 기네스 세계 레코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을 제작하고 있는 AEG LIVE와 액세스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A.I.M)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공연의 선예매는 10월 24일 낮 12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스탠딩석에 한하여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는 10년 전인 2006년 내한 티켓가 수준이다.

이어 10월 26일 낮 12시부터 일반 예매가 시작되며 지정석과 스탠딩을 모두 구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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