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포그바 부진? 주위 선수들이 문제다” 지적

입력 2016-10-20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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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진이라고 말하기엔 성급하나 폴 포그바(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포그바는 올 여름 사상 최고액을 받고 친정팀인 맨유로 복귀했다. 올 시즌 포그바는 7경기를 뛰면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물론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라는 점을 이유로 들면 많은 골을 요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포그바는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 못하며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뽐내지 못하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판단이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포그바의 능력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까"라는 멘트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 매체는 "포그바보다는 그를 둘러싼 주위에 있는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다. 지금까지 맨유의 미드필더는 마루앙 펠라이니, 안데르 에레라, 웨인 루니 등의 선수들이 형성해 왔다. 그들의 문제는 앞으로 치고 나가는 유형의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매체는 "포그바를 위해 앞으로 달려 나가 공간을 만들거나 수비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하다. 유벤투스에서는 사미 케디라,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마튀이디가 포그바에게 그런 존재였다"라고 설명했다.


포그바의 문제일까. 맨유 스쿼드의 문제일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의 맨유는 아직까진 성공적이지 못하다. 포그바를 비롯,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맨유의 리그 순위는 현재 4승2무2패(승점 14점)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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