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인기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했을까. 데뷔 4년 만에 강력한 팬덤을 과시하며 대세돌로 자리 잡은 방탄소년단은 지금도 진화 중이다.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은 정규 2집 ‘윙스(WINGS)’를 발매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앨범 공개와 동시에 각종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그들의 존재감을 입증시켰다.
온라인 차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WINGS’는 선주문만으로 5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지난 해 11월 발표한 ‘화양연화 pt.2’의 선주문 수량이었던 15만 장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3회 연속 진입 쾌거도 이뤄냈다. 미국, 브라질, 캐나다, 핀란드, 홍콩, 뉴질랜드, 싱가포르, 노르웨이, 대만 등 23개국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 일간 및 주간 앨범 판매 차트, 실시간 인기 차트에서 정상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처음부터 흔히 말하는 ‘대세돌’은 아니었다. 지난 2013년 9월 첫 번째 미니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주목받지 못한 아이돌에 불과했다.
방탄소년단은 물러서지 않고 끝없이 도전했다. 매 활동마다 이름 알리기, 콘서트 개최, 음악 방송 1위하기 등 꾸준한 노력만으로 자신들만의 목표를 하나씩 달성했다. 이러한 모습에 팬들 역시 반응했고 그들의 팬클럽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아이돌로서 가장 기본기에 해당하는 음악과 퍼포먼스 역시 성장비결 중 하나였다.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데뷔 초부터 직접 앨범에 참여한 그들은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도장을 얻으며 인기 아이돌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지 41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시키며 K-POP 그룹 중 최단 시간 돌파 기록까지 경신했다. 어느덧 대세돌로 자리잡은 방탄소년단이 흘려온 ‘피, 땀, 눈물’이 드디어 결실을 맺은 셈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