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진웅X‘안투라지’, ‘시그널’ 이을 또 하나의 인생드라마

입력 2016-10-25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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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X‘안투라지’, ‘시그널’ 이을 또 하나의 인생드라마

조진웅과 tvN의 다시 한 번 작품에서 만난다. ‘시그널’을 이을 또 하나의 인생드라마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조진웅과 tvN의 재회라니. 믿고 보는 두 조합이 또 하나의 역작을 예고하고 있다. ‘시그널’을 이을 또 하나의 인생드라마는 탄생할까.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금토드라마 ‘안투라지’(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장영우)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장영우 PD, 서재원 작가, 권소라 작가 등이 참석했다.

‘안투라지’는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차영빈(서강준)과 그의 친구들 이호진(박정민), 처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김은갑(조진웅)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 작품.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시즌을 방송하며 인기 모았던 동명 드라마의 세계 최초 리메이크 버전이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등 주연 배우들은 물론 ‘어벤져스급’ 카메오 출연이 예고돼 주목받고 있다.

100% 사전 제작돼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9개국에서 동시 방영된다. 이에 제작진과 출연진, tvN은 물론 원작 측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영우 PD는 “‘안투라지’는 내가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할리우드 세계관을 리얼하게 보여주거나 블랙 코미디가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기획을 하면서도 ‘안투라지’ 속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국내 정서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작이 지닌 수위는 상당하다. 이에 대해 장 PD는 “한국 드라마 중 최고의 수위가 아닐까 싶다. 이미 한국 방송 심의의 기준을 넘어섰다. 방송 심의에 걸릴 듯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진웅은 “PD님은 시말서를 준비해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 심의 기준 재미없지 않으냐. 우리 작품이 그런 부분을 넘어 봐야, 인간의 활동 범위 안에서 담아낸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처음 맡은 캐릭터인데 너무 재미있더라. 이런 기운을 느끼는 게 쉽지 않은데, 김은갑 캐릭터를 만난 게 행운이 아닌가 싶다. 자연스럽게 말이 많아지고, 붕 뜨게 된다. 캐릭터가 주는 쾌감이 엄청나다. 시청자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tvN 10주년 시상식에서 연기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상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한다. 그는 “대상을 받긴 했지만, 그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오히려 작품을 하는 동안 너무 즐겼다. 모두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또 장 PD는 “‘안투라지’는 CJ 셀프 디스 드라마다. 배우들이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한 만큼 시청자들도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의 출연만으로도 믿고 본다는 ‘안투라지’다. 여기에 서강준, 이광수, 이동휘, 박정민이 환상의 케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초토화 카메오 군단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과연 믿고 보는 조합인 조진웅과 tvN의 만남이 ‘시그널’에 이어 다시 한 번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안투라지’는 오는 11월 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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