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클루버, WS 7차전 4이닝 4실점 부진… 피홈런 2개

입력 2016-11-03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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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클루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월드시리즈 1차전과 4차전에서 역투했던 코리 클루버(30)가 마지막 7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클루버는 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6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클루버는 4이닝 동안 57개의 공(스트라이크 36개)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으나, 단 1개의 삼진도 잡지 못했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클루버는 1회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선제 1점 홈런을 맞았다. 이는 역대 최초의 월드시리즈 7차전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후 클루버는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땅볼 대신 플라이 아웃이 많이 나오며 1, 4차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던 클루버는 1-1로 맞선 4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안타, 앤서니 리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클루버는 무사 1,2루 위기에서 벤 조브리스트를 내야땅볼로 잡아냈지만, 애디슨 러셀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1-3.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클루버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하비어 바에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은 뒤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는 1-4이 되자 클루버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앤드류 밀러를 투입했다. 클루버는 이번 포스트시즌 6번째 등판만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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