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한나가 영화 ‘순수의 시대’에 이어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에서도 호흡을 맞춘 강하늘의 연기를 칭찬했다.
강한나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달의 연인’에서 왕욱 역을 맡았던 강하늘과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왕욱의 여동생인 황보연화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속 연화 입장에서 왕욱은 애증의 존재이자 답답한 사람이다. 연화가 생각하기엔 ‘오빠가 내 말만 들으면 잘 될 것 같은데 여자(해수)에게 빠져서 다른 길을 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단 내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특별한 감정을 느꼈으면 권력도 포기할까’ 싶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한나는 이런 왕욱 캐릭터를 소화해 낸 강하늘에 대해 “내내 ‘정말 연기를 잘 하는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봤다. 왕욱의 감정을 굉장히 섬세하고 집중력 있게 잘 표현 하더라”고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또한 “왕욱은 초반 모습과 달리 중후반에 캐릭터가 크게 변한다. 그런데도 강하늘이 흡입력 있게 왕욱을 잘 표현했다. 강하늘이라서 가능한 연기라고 생각했다”며 ‘순수의 시대’ 때도 느꼈지만 이번에는 더 강하늘이라는 배우에게 감탄했다. 같은 연기자로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