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위안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중국 상해에 위치한 청학골에서 8일 저녁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펼친다.
장위안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막걸리 유랑단 행사를 통해 중국 젊은층에게 막걸리를 널리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서 교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국내외 젊은층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여 막걸리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방송인을 초청하여 중국 현지 젊은층 및 한인 유학생들과 함께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진솔한 토크 콘서트를 통해 한국의 전통주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위안은 "한국에서 방송생활을 하며 많은 분들과 막걸리를 나눠 마셨다. 순한맛에 매료되어 중국음식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막걸리를 중국인들에게 널리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서울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나영석 피디, 송일국, 조재현, 안성기, 추승균 감독, 정준하, 하하와 스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과 함께 하며 막걸리 유랑단은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한국막걸리협회와 함께 기획되어 3년째 진행중인 '막걸리 유랑단'은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세계 최초의 술 토크쇼로 향후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