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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안산시 시민프로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회원 가입 승인을 받았다.
안산시는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 2016년 제5차 이사회에서 K리그 회원가입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그동안 준비해 온 (가칭)안산시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군·경팀을 운영하며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후 충남 아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하게 되는 경찰대학 무궁화체육단과의 연고 계약을 마무리 짓고,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을 꾸준히 수립해왔다.
지난 7월 22일 축구회관에서 안산 제종길 시장의 (가칭)안산시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 발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9월 28일에는 안산지역 학계와 기업계, 각급 기관단체, 체육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 17명으로 구성된 창단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하였다.
또한 지난달 28일에는 안산연고프로축구단의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여 창단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안산시는 이번 연맹 이사회의 회원가입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구단명과 엠블럼 등을 확정 짓고, 선수단을 구성하는 등의 창단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후 내년 1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2017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에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