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본능에 충실한 꾸밈없는 모습으로 안방 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손으로 파스타를 집어먹고, 물고기를 보며 으르렁대는 등 예측불허의 행동을 보여주는 그녀에게 천재 사기꾼 이민호도 제대로 낚인 모습이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첫 방송 일주일을 앞둔 9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본능충실 인어(전지현 분)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고서 ‘어우야담’의 한 구절로 시작되는데, ‘인어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통통 튀는 매력을 장착한 인어의 모습이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지나가는 배를 붙잡고 서울이 어디냐고 당당하게 묻는 인어.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헤엄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는 듯 찡긋 웃어 보인 그녀는 육지에서도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인어는 파스타를 손으로 집어먹는 넘사벽 손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더니, 어항 속 물고기를 보며 으르렁대 무방비의 천재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를 당황스럽게 한다. 급기야 준재는 “너는 어디 정글에서 왔니? 늑대처녀야?”라는 말까지 하기도.
그러나 결국 준재는 꾸밈없는 순수한 매력을 뿜어내는 인어에게 “그래 같이 가자”라는 말을 건네며 손을 내민다. 인어와 천재 사기꾼 준재가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전지현이 그려내는 새로운 인어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지 ‘푸른 바다의 전설’에 대한 기대감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